신선식품 배송업체 빅3(마켓컬리, SSG닷컴, 오아시스마켓)의 IPO와 새벽배송 시장의 전망

신선식품 배송시장의 3대장  "마켓컬리, SSG닷컴, 오아시스마켓" 올해 상장하나?

이마트의 자회사 SSG닷컴은 신세계 그룹의 통합 온라인 쇼핑몰이라는 이유로 기업가치 10조원을 인정받았고

마켓컬리와 오아시스마켓은 각각 4조원, 1조원을 인정받은 공모 유망주로 2022년 내에 기업공개(IPO)를 추진하고 있다.

이들 3대장 중 증시 입성의 1호는 현재까지 마켓컬리가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새벽배송 업체 1위 마켓컬리

마켓컬리는 애당초 2022년 02월말 즈음에 한국거래소에 상장 예비심사를 청구 할 것으로 보았으나, 현재까지 신청하지 않은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우크라이나 러시아 전쟁 사태로 국제 정세가 급변하면서 전 세계적으로 증시 변동성이 확대 될 것으로 관측되고 있고, 한국거래소가 특례상장 트랙 심사를 엄격하게 하고 있어 상장 시기를 신중하게 저울질 하고 있는것으로 보인다. 예비심사 신청 후 상장하는데, 보통 3~4개월이 걸리는 것을 감안하면 당초 목표로 했던 상반기 내 상장 계획에는 차질이 없을 것으로 판단된다.

 

한국거래소 상장요건 완화

마켓컬리는 한국거래소가 상장 요건을 완화하면서까지 국내 증시 기업공개(IPO)를 추진하게 됐다.  그 배경에는 쿠팡의 2021년 미국 나스닥 시장 상장에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유니콘 기업에 대한 홀대론이 나오자, 국내 증시 유치 여론에 힘이 실리며 한국거래소는 지난해 4월 상장 요건 완화에 나섰다.  시가총액 1조원 이상이며 미래 성장성이 유망한 기업은 유가증권 시장에 상장할 수 있도록 요건을 신설한 것이다. 그리하여 요건에 해당하는 마켓컬리는 실적과 상관없이 유가증권 시장에 상장을 신청할 수 있게 되면서 해외가 아닌 국내 증시로 계획을 변경한 것으로 추측한다.

 

SSG닷컴과 오아시스마켓은?

SSG닷컴은 올 하반기 상장을 추진하고 있다. 2018년 1조원의 신주 인수 투자를 받을때 사모펀드(PEF) 어피너티에쿼티파트너스, 블루런벤처스로부터 2023년까지 상장을 약속하였다.오아시스마켓은 NH투자증권과 한국투자증권을 대표 주관사로 선정하여 올해안에 상장을 추진한다.

 

지속적인 성장이 가능한 새벽배송 시장

 

1) 식품시장의 점유율

온라인 쇼핑의 편리성과 가성비에 대한 소비자 니즈와 더불어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2020년부터 새벽배송의 시장도 폭발적으로 성장하였다.  2015년 마켓컬리로 인해 처음 시작된 국내 최초의 새벽배송 서비스 시장은 매년 30%이상 성장 중이다. 2018년 4천억, 2019년 8천억으로 100배에 근접하게 성장했고 코로나가 발발한 2020년에는 2.5조원대로 엄청나게 증가했으며, 향후 2023년까지 11.9조원 규모로 성장하면서 온라인 식품 시장의 성장을 주도할 전망이다.

이것은 전체 식품 시장의 8.7%, 온라인 식품 시장 29.3%를 차지하는 것이다.

 

2) 라스트 마일 배송(Last Mile Delivery)

필자는 식품시장이 새벽배송의 라스트 마일(Last mile) 방식으로 점차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판단한다. 그 이유는 첫째, 바쁜 현대인들에게 늦은밤 스마트폰으로 장을 보고 다음날 아침에 현관문 앞으로 배송받는 것은 이제 자연스러운 현상으로 자리 매김하고 있다. 둘째, 정확하고 신속한 배송을 통해 신선한 식품을 배달할 수 있다. 이에 따른 퀄리티는

수요도 증가와 더불어 고객의 편의와 기업의 이윤 추구라는 트렌드가 합쳐져서 업체간 경쟁과 시장 파이가 커짐으로 인해 점점 좋아질 수 밖에 없다. 또한 그에따른 근로자들의 수도 증가하고 있다.

 

*IPO(Initial Public Offering)

비상장기업이 주관사를 통해 거래소의 심사를 거쳐, 새로 주식을 발행하거나 기존 주식을 매출하여 코스피 또는 코스닥 시장에 상장하는 행위.

 

*라스트 마일 배송(Last Mile Delivery)

"물류업체가 상품을 고객에게 직접 전달하기 위한 배송 마지막 구간"을 뜻한다.

최근에는 유통기업이 제품을 주문 받아 최종 고객에게 배송하는 개념까지 확장되었다.